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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두이,이호순 부부의 "허브나라이야기" (조선일보 김윤덕의 "사람인")
방송일자 2011년 05월 28일

[Why] [김윤덕의 사람人]



이두이·이호순 부부의 '허브나라 이야기'



"인생 2막, 꿈꿔라 준비하라 저질러라…"
부부 나이 더해 100세 되던 해
농사 짓기로 한 약속 지켜
자갈밭을 허브 농장으로 18년간 새벽 5시 기상…
동네선 '평양서 온 여자'라 불러





결혼하면서 부부는 세 가지를 약속했다. 내 집 짓기, 자동차 사기, 나이 오십에 시골 내려가 농사짓기. 고지식한 부부는 서로의 나이 합쳐 100세 되던 해 마지막 약속마저 실천했다.

1993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흥정계곡에 문을 연 농장 ‘허브나라’. 대한민국 허브 붐의 원조 격인 이 농장은, 한 해 입장객이 50만 명을 넘는 유명 관광지다. 환경부는 2009년 이 농원을 하회마을, 영월 동강과 더불어 생태관광지 20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해마다 ‘이문세의 숲속음악회’가 열리고, 윤석화·노영심·이루마가 따로 또 같이 무대를 만든다. 봉평 인구가 ‘허브나라’의 성공 이후 다시 늘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인생 2막' 치고는 참으로 화려한 성취를 이룬 '바른 생활 부부'의 처세가 궁금했다. 얼마나 수완이 좋기에? 마침 18년간 좌충우돌하며 일궈온 그들의 농사일기가 '허브나라 이야기'(반비)로 출간됐다. 교통체증, 터무니없이 비싼 입장료, 조악한 풍광으로 요약되는 '빈 수레 유명관광지'에 대한 선입견은 이두이·이호순 부부가 일군 허브나라를 찾아간 지난 23일 여지없이 깨졌다.